2022-10-07

미국 대학 장학금의 오해와 거짓말들.

https://blog.naver.com/vinphill/222876736589


미국 대학의 장학금은

우수 성적 장학금과

재정 보조제도 가 있다.

성적 우수 장학금은 Merit -Based Scholarship , 말 그대로 성적 우수자에게 주는 것인데, 극히 드물다. 심지어 이름을 들어보았다 싶은 대학들은 거의다 이런 제도 자체가 없다.

반면,

재정 보조 제도 (Need-based Financial Aid)는 말 그대로, 학생 혹은 학생 가정의 수입을 공인 기관의 자료로 증빙하고, 이에 대해 각 학교별 기준에 따라 재정 보조를 해주는 것이다. 실제로 현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등록금에서 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것을 장학금 받았다고들 하신다...

많은 한국분들이 재정 보조 제도를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신다.

자세히 물어보면, 버럭 화를 내시기도 하고...

99.99999% 재정보조제도를 이용한 것을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신다. 왜 그런걸까?

재정 보조 제도를 이용하는 것은 체면이 깍이는 것으로 판단하기때문일까?

그리고, 자녀가 장학금을 받았다는 것을 자랑으로 이야기했는데, 이것을 깍아내리는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일까?

허풍의 거짓말이 탄로나서 그런걸까?

심지어,

대학원에도 우수 성적 장학금과 재정 보조제도 가 있는데

대학원을 장학금 받고 갔다고,

몇몇 학교에서 장학금을 준다고 했는데 안갔다고,,등등

이 역시 자세히 들어가보면, 99.999%

재정 보조 제도 + 교내에서 일을 하거나 (대학원재학중 대학에서 일을 하고) + 학자금 대출 의 경우다.

실제로 이경우에도 현금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고, 원래 ~~얼마 인데, 여기서 얼마를 할인해주는 형태이다.

특히

대학 내에서 일을 하고 받는 Grant 그렌트.를

성적장학금처럼 부풀려 말하는 분들이 꽤 계신데,

Grant 그렌트는 대학에서 일을 하고 받는 것이다.

물론,

대학에서 일정 재정 보조 및 할인을 받는 것이 모두다 무조건 장학금이라고 우기는 분들도 꽤 계셨다.

이럴땐 자리를 뜨는 편이....

암튼, 학교별로 차이가 있는데,

일단, 하버드 대학 부터, 소위 명문 사립대들은 거의 다 우수 성적 장학금이 없다.

주립대들은 성적 우수 장학금이 있으나 해당 주에 거주하고 세금을 낸 이력이 있는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한정이다. 일부 사립대학에서 국제학생을 위한 재정 보조가 있기도 하다.

반면, 미국 시민권자만 입학 가능한 사관학교들은 실제로 별도 은행계좌를 만들고 돈을 입금해주기도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생 상담을 통해, 교내 일을 찾고, 대출을 받고, 대출 이자율을 낮추는 것을 한다.

실제로,

특정 단체, 자선단체나, 종교단체 들을 통해 장학금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현금을 직접 주기보다

수표로 준다. 얼마의 금액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 수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