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를 받은 사람이 고맙다고 한푼더 얹어주는 것이 팁인데,
이것이 약간 의무관행처럼되어 불편하긴 하지만, 이미 확고히 정착된 문화가 되어버린듯하다.
암튼, 미국에서 팁은 보통 10~15% 정도 주게된다.
(원래는 세금 포함 전, 물품의 원래 가격에 팁을 붙이는 것이 관례인데,
점점 더 세금이 포함된 전체 가격에 팁을 붙여서 제안해주는 영수증이 대부분인 시대가되었다)
그런데 의문..........
300원짜리 껌을 샀는데도 팁을 내야하나요? 대체 얼마부터 팁을 내야합니까? 안내고 가도 되나요?
맞다. 팁을 내고 안내는 기준점은 없다. 그러나 편의점에서 내가 껌을 골라 들고, 껌300원이던 2달러이던 간에 이걸 계산대에 가서 계산을 하면,
팁을 주는 것은 순전히 나의 기분, 마음에 따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내가 서비스를 받은 것이 아니라
내가 들고 계산대에 온 것인 것이 중요하다.
즉. 내가 어떤 서비스를 받은 것이 아니라, 내가 물을 떠 먹고, 내가 물건을 골라서 계산대에 들고와서 점원에게 내밀어서 계산할때는 팁을 안주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세금도 붙고, 물건의 가격이 딱딱 떨어지지 않다보니,
동전, 잔돈이 남게된다.
팁을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인 상황에서
아주 애매하게 잔돈이 남았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물건 파는 사람은 팁 항아리 tip jar 를 놓아 두고, 손님들의 잔돈을 팁으로 넣어달라고...
요즘에는 현금을쓰지 않고,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카드 결제 말미에 팁을 얼마나 줄 것인지 나온다.
역시 no tip 항목이 있다.
본인이 줄서서,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받아 나가는 형태..
본인이 직접 줄서서, 베이커리에서 빵을 샀을때,
본인이 직접 줄서서, 음료수를 샀을때,
슈퍼마켓에서 본인이 직접 고르고, 줄 서서, 계산할때
팁을 줘야하나? --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이다.
현금으로 계산하고 할때는 동전이 남으면, 동전을 tip jar에 넣어주거나 하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되고,
카드로 계산할때에는 tip을 주고 싶으면 추가하고, 안주고 싶으면 추가 안하면 된다.
그래서, 팁 병, 팁 항아리 tip jar 가 있으면, 팁을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인 곳이 된다.
그러나 영수증에 꼭 팁 추가 항목이 있어, 카드로 계산을 하고 나서, 영수증을 받으면, 난감할때가 있다.
그러나, tip을 주고 싶으면 추가하고, 안주고 싶으면 추가 안하면 된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고 음식을 먹거나
호텔 벨보이가 짐을 옮겨주거나
이삿짐을 배달해주거나 등
나를 위해 타인이 땀을 좀 흘리는 일이라면,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또 여기서....
팁은 나에게 서비스를 해준 서버에게 바로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영세한 업체들은 사장님께서 챙기시거나, 종업원들이 나누기도 하고, 팁이 작으면, 뛰어나와서 더 달라고 생때를 부리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특히 한국분들이 하시는 상점들 중...
댓글 없음:
댓글 쓰기